이사온지 2년만에 드뎌 집앞 5분거리 CGV를 가보았다.
좋대..
영화티켓이 좀만 저렴했어도 매주 갔을듯
엘리멘탈 감독이 한국계 미국인이란다.
그래서 내용이 누가봐도 이민자 이야기였다
한국계 이민 2세대가 겪는 차별, 정체성 혼란, 성장 등등을 다룬 영화
쥔공이 불이랑 물인데, 불은 불답게 성격이 불같고 물은 물이라 눈물이 많다.
그치.. 한국인 성질머리 불 아님 못하지..
초반에 세계관을 보여주는 장면은 주토피아 같았고, 사건 해결하는 과정은 인사이드 아웃 같았다. 연출 방식은 좀 뻔하다고 느낌
근대 이 모든걸 영상미가 캐리한다.
사람 캐릭터도 아니고 원소 캐릭터라 그런지 동화적인 느낌이면서 설정 디테일이 기가 막힌다.
오타쿠의 뻐렁치는 맘..
한국 장녀가 겪는 넘나 뻔한 클리셰였지만 눈물 찔끔이었다.
나만 우는거 같아서 민망했음
ㅅㅂ 어떠케 안 울 수가 있즤.. 절을 하자나... 아슈파가 맞절도 하자나...
대학생때 봤다면 눈물 좔좔이었을 듯 싶다.
로맨스가 주이긴 한데, 그건 불 쥔공의 시야를 넓혀주기 위한 도구같다.
완전 철저하게 불쥔공의 성장 스토리라고 느꼈다.
전혀 다른 환경의 사람과 최단 기간에 깊게 사귈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연애가 보편적이니까..
결말은 꿈찾아가고 희망적이라 좋다.
불쥔공을 따라 시청 공뭔도 관두고 따라가는 물 쥔공 찐사 인정..
근데 그래서 댐은 보수공사가 어케 된건지.. 불은 인턴 거쳐서 정규직이 된건지.. 물은 불 따라가서 뭐 먹고 사는지.. 나중에 단편으로 알려줘라 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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