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을 봤습니다.
해외 못나가니까.. 내한 오는거라도 다 챙겨봐야 세상 살맛나요..
공연 보기 앞서서 고양이 소개 보고 가면 편해요.
보면서 사실 하나도 구별 못함 ㅎㅎ
프로그램북 보면 설명이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캣츠를 젠더프리로 캐스팅 한적도 있던데 이번 내한은 아닌 듯 해요.
갠적으로.. 뮤지컬은 현대극인데도 전형적인 틀만 고집하는게 다양하지도 않고 지루해요
뮤지컬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유...
툭하면 뭐 영국의 사창가.. 순수한 사랑..
오페라 같은 고전은 소프라노나 바리톤 등 목소리 톤이 있으니까 그런대로 어쩔수 없이 이해하지만..
뮤지컬은 현대작품인데도 왜 변화하지 않는지..
자리가 좋았어요.
코로나 거리두기 때문에 1열은 안 열려서 2열이 맨 앞자리입니다.
2열 정 중앙에 갔어요.
원래 자리를 못 잡아서 2층 s석밖에 못 했는데
코로나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띄어앉기로 안 풀렸던 좌석들이 한번에 풀렸고
그 덕에 맨 앞자리 얻었어요 ㅋㅋ
극장 자체가 큰편은 아니라서 어디에 앉아도 잘 보였을듯 해요
시야 완전 굳..
배우들 표정 다 보이고 좋아요.
단점은 무대가 한번에 안 보여서 상하좌우 계속 둘러봐야한다는 것..
그리고 자막이 무대 하단에 나오는데
배우들과 한번에 보이지 않아서 나중엔 그냥 자막 안 봤어요
캣츠가 내용이 없고 볼거리만 화려하다는건 이미 알고 갔기에 별 불만없이 봤습니다.
배우들 체형을 보니 발레했던 배우들은 안무나 합창 위주고
뮤지컬 배우였던(?) 사람들이 단독 노래하고 그래요.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무릎이 시큰하겠다.. ㅎㅎ
근데 개인적으론..
스토리있고 임팩트 빡 있는 뮤지컬 원한다면 다른 뮤지컬 보는게 나을 듯 해요.
메모리 부를때 임팩트 있긴 하지만, 노래 대부분이 합창이고.. 춤추는 무대를 보고 싶다면 발레를 보는게 나은거 같아요 ㅋㅋ
한번 보긴 좋지만 굳이 2번은 안 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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